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국민 2루수' 정근우(한화 이글스)가 2루가 아닌 외야에 섰다. 무려 2179일 만이다.
한화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4차전서 8-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시즌 전적 24승 23패를 마크했다.
이날 눈길을 끈 건 정근우의 외야수 출전. 8회초부터 2루수에서 중견수로 자리를 옮겼다. 7회말 우익수 송주호 타석 때 대타 김태균이 들어서면서 수비 위치에 변화가 생겼다. 중견수였던 이용규가 우익수로, 유격수 강경학이 2루수로, 대주자였던 권용관이 유격수로 들어갔다. 정근우는 중견수. 지난 2009년 6월 8일 이후 무려 2179일 만에 외야 수비에 나선 것.
정근우는 경기 후 "외야에 나갔을 때는 내야보다 거리가 조금 멀다고 느껴졌다"면서도 "어제 충분히 연습했기 때문에 크게 낯설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5회말 동점 득점 상황에 대해 "처음 1루에 나갔을 때는 리드 폭을 크게 가져갔고, 기회가 생기면 무조건 홈까지 달리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근우. 사진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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