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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새 탐사기획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가 정통시사탐사 프로그램으로 '이영돈 PD가 간다'의 빈자리를 채운다.
'스포트라이트'의 기자간담회가 28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사옥에서 진행됐다. '스포트라이트'는 소외된 이웃과 복지, 미래,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심층 취재하는 탐사기획프로그램이다. 이규연 JTBC 탐사기획국장이 탐사저널리스트로서 프로그램의 제작책임과 기획, 진행을 맡는다.
'스포트라이트'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JTBC에서 방송된 '이영돈 PD가 간다'가 지난 3월 종영한 이후 약 3개월여 만에 새롭게 편성된 탐사기획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는 이규연 국장은 '이영돈 PD가 간다'와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이규연은 "'이영돈 PD가 간다'와 이번 프로그램 간에 연결성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이영돈 PD의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쉽고 재밌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스포트라이트'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더 진지하고 깊게 다가가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이영돈 PD의 프로그램이 잘못 됐다는 뜻이 아니라 장르가 다르다는 말이다"고 설명했다.
기존 시사프로그램에 대한 진단도 이어갔다. 이규연 국장은 "한국 심층시사프로그램이 딜레마에 빠져있다. 시사프로그램이 예능화 되지 않으면 시청률을 유지할 수 없다보니 심하게 예능화 되는 경우가 있다. 또 다른 한 편으로는 명성을 유지하던 시사 프로그램이 활력을 잃은 것이 보이기도 한다"며 "우리의 고민은 시청자들의 눈길과 사랑도 받으면서도 보도할 가치가 있는 사안을 찾아내 보도하는 것이다"고 지향점을 얘기했다.
여타 시사 프로그램이 돌파구로 선택하는 스타MC 기용에 대해서도 이규연 국장은 "해외에 좋은 탐사프로그램이 많이 있다. 그런 프로그램들은 진행자와 PD, 제작진의 능력이 함께 발휘된 것이라고 믿는다"며 "개인의 스타성에 의존하는 프로그램은 오래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다소 거칠 수 있지만 내가 멘트를 녹음하며, 제작진과 밤새워 취재를 하고 있다. 이런 점이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첫 주제로 지난 2000년 발생한 김신혜 존속살해 사건을 재조명하는 '김신혜의 절규 정당한가'를 선택한 '스포트라이트'는 오는 31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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