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박종훈이 지난 2경기 부진을 씻고 호투했다.
박종훈(SK 와이번스)은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8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이후 줄곧 불안한 제구력이 약점으로 지적된 박종훈은 2년간 상무에 다녀온 뒤 한층 안정된 제구를 선보였다. 6일 롯데전에서는 5⅔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하며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두기도 했다. 특히 6회 2아웃까지 볼넷이 단 1개에 불과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약점을 그대로 노출했다. 16일 LG전에서 4이닝 2피안타 5탈삼진 5사사구 1실점한 데 이어 22일 두산전에서 4⅓이닝 4피안타 4탈삼진 7사사구 4실점했다. 2경기 8⅓이닝 동안 8개 볼넷과 4개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이날은 4회까지 스트라이크와 볼 비율이 3:1을 넘을 정도로 안정된 제구력을 선보였다. 지난 등판 때에 비해 피안타는 조금 많았지만 훨씬 안정감있는 투구를 펼쳤다.
박종훈은 1회 정훈을 우익수 뜬공, 김문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다. 이후 짐 아두치에게 안타, 최준석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박종윤을 유격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2회는 비교적 깔끔했다. 오승택과 김민하를 커브를 이용해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안중열에게 빗맞은 내야안타에 이은 도루를 허용했지만 문규현을 2루수 땅볼로 막고 이닝 마무리.
3회가 최대 위기였다. 정훈과 김문호에게 연속안타, 무사 1, 2루에 몰렸다. 이어진 중심타선. 실점은 없었다. 아두치와 최준석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낸 뒤 박종윤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 들어 첫 실점을 했다. 오승택에게 내야안타와 도루를 허용하며 무사 2루가 된 뒤 김민하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안중열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문규현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위기를 이어갔다. 결국 정훈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다.
그래도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5회 아두치-최준석-박종윤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상대했지만 특별한 위기없이 끝냈다.
5회까지 81개를 던진 박종훈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박종훈은 선두타자 김민하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안중열을 삼진으로 잡은 뒤 문규현은 1루수 땅볼. 2사 2루에서 정훈을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마운드를 정우람에게 넘겼다. 이후 정우람이 주자를 불러 들이지 않으며 최종 실점은 1점이 됐다.
이날 박종훈은 8개 안타를 맞았지만 안정된 제구 속 호투를 펼쳤다. 8개 안타 모두 단타였다. 위기에서 흔들리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최종 투구수는 102개.
비록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물러나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자신에게나 팀에게나 의미있는 호투였다.
[SK 박종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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