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정근우가 3,166일 만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1이닝 만에 기존 포지션인 2루수로 복귀했다.
정근우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27일) 8회초 무려 2,179일 만에 외야수로 나섰던 그는 하루 만에 선발 중견수로 나선다. 전날은 교체였지만 이번에는 시작부터 중견수였다. 중견수 선발 출전은 SK 시절인 지난 2006년 9월 26일 이후 처음이었다.
그러나 1이닝 만에 기존 포지션으로 돌아가야 했다. 1회초 다소 아쉬운 수비 때문으로 보인다. 선두타자 김원섭의 타구를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했다. 유격수 권용관과 겹치면서 타구가 그라운드에 떨어졌고, 이를 뒤로 흘리는 바람에 김원섭을 2루까지 보냈다. 다행히 실점은 없었다.
결국 정근우는 2회초부터 2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잘 어울렸다. 우익수였던 이용규가 중견수로, 송주호가 2루수였던 강경학과 교체돼 우익수로 나섰다.
[정근우(오른쪽). 사진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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