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삼성이 연이틀 LG를 잡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4-1로 이겼다. 삼성은 2연승을 거뒀다. 30승 20패로 선두에 복귀했다. LG는 3연패에 빠졌다. 21승 29패 1무로 여전히 9위.
선취점은 LG가 올렸다. 3회말 선두타자 김용의가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유강남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 이민재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오지환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때려 김용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은 5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후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지영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2사 2루 찬스서 김상수가 우중간 3루타를 날려 박해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은 7회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승엽이 임정우의 초구 144km 직구를 공략, 비거리 125m 우월 솔로포를 쳤다.
삼성은 8회 선두타자 나바로의 좌전안타와 채태인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박한이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서 최형우가 유격수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박석민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LG 선발투수 장진용은 4⅔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윤지웅, 임정우, 정찬헌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⅓이닝 1실점한 임정우가 패전을 떠안았다. 타선은 6안타 1득점에 그쳤다.
삼성 선발투수 클로이드는 7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2패)째를 따냈다. 이어 안지만, 임창용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임창용이 시즌 13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은 399호 홈런을 결승타로 장식한 이승엽,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김상수가 가장 돋보였다.
[이승엽.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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