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9호포' 삼성 이승엽 "400홈런 의식할 만큼의 타격감은 아니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400홈런을 의식할 만큼의 타격감은 아니다."

삼성 이승엽이 마침내 개인통산 399번째 홈런을 쳤다. 30일 잠실 LG전서 1-1 동점이던 7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LG 임정우의 초구 144km 높은 직구를 통타, 비거리 125m 우월 결승 솔로포를 만들어냈다. 시즌 9호. 이승엽은 단 1개의 홈런만 보태면 KBO리그 최초로 개인통산 400호 홈런을 친 선수로 기록된다.

이승엽은 "400홈런이 1개 남았다는 게 아직 별 느낌은 없다. 5월 1달간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서 많이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오늘 운으로 1개를 쳤는데 홈런을 친 것 못지 않게 빨리 내 모습을 찾아가는 게 중요하다. 400홈런을 의식할 만큼의 타격감이 아니다 매 타석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 오늘은 팀이 이기는 데 역할을 한 것 같다"라고 했다.

[이승엽.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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