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포항이 대전에 역전승을 거두며 K리그 클래식 3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30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3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5승4무4패(승점 19점)의 성적으로 3위로 올라섰다. 포항의 박성호와 이광혁은 후반전 종반 연속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대전은 전반 45분 황인범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종국의 패스를 받아 황인범이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전 들어 반격을 노린 대전은 후반 31분 박성호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티아고가 헤딩을 통해 골문앞으로 내준 볼을 박성호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되는듯 했지만 포항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이광혁이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광혁은 김승대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내준 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대전 골문을 갈랐고 포항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전남은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전남은 부산전 승리로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4승5무4패(승점 17점)를 기록해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반면 11위 부산은 이날 경기 패배로 3승2무8패(승점 11점)를 기록하게 됐다. 전남의 스테보는 부산을 상대로 멀티골을 성공시켜 K리그 통산 74골 26어시스트와 함께 21번째로 리그 통산 공격포인트 100개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광주는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종민이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킨 광주는 4승4무5패(승점 16점)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제주는 올시즌 원정경기 무승 징크스를 이어갔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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