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오현택 호투, 역전 발판됐다”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두산 베어스가 3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3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서 7-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두산 타선은 kt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6회까지 단 2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치며 1점밖에 얻지 못했다. 그러나 엄상백이 내려간 뒤 두산 타선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kt의 필승 마무리 장시환을 상대로 역전극을 펼쳤다. 특히 최근 부진했던 김현수와 양의지가 귀중한 타점을 기록하며 향후 반등의 가능성을 열었다.

게다가 구원 등판한 오현택이 2⅓이닝 동안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역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무엇보다 오현택의 호투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줬다”며 “경기를 계속하면서 야곱이의 경기 운영능력이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야수들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31일 경기 선발투수로 유네스키 마야, kt는 필 어윈을 예고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수원 =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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