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성남FC 김학범 감독이 멀티골로 맹활약한 황의조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성남은 31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치른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에서 전북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성남은 승점 18점을 기록하며 리그 5위까지 순위가 급상승했다. 반면 선두 전북은 성남에 패하며 리그 2패째를 당했다.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광저우 원정을 치른데다 선수들이 굉장히 더운 날씨에 힘들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잘 뛰어줘서 고맙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우리가 내려서면 오히려 전북에 당했을 것이다. 전북보다 체력적으로 앞섰다. 득점 찬스를 놓쳐서 어렵게 경기를 가져갔는데 한 발 더 뛰는 모습으로 승리했다”고 덧붙였다.
멀티골로 승리를 이끈 황의조에 대해선 “찬스를 만드는 것 자체가 움직임이 좋다는 것이다. (차례를 계속 놓쳤지만) 황의조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끝까지 믿고 갔다”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체력의 승리였다. 성남은 전북보다 더 많이 뛰며 승리를 가져갔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이 처음에는 얼마나 체력이 좋아질까 반신반의 했다. 그러나 경기를 뛰면서 다른 선수들이 주저 앉을 때 더 뛸 수 있는 느끼게 되면서 자신감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변해가는 모습이 보인다. 이전에는 실점하면 그대로 졌다. 이제는 쫓아가면서 뒤집는 경기를 한다. 앞으로도 자신감 있는 경기를 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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