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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드라마 '프로듀사' 속 아이유의 로맨스 시작은 김수현의 '손'으로 압축된다.
최근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에서는 로맨스가 본격화 되고 있다. 10년차 톱가수 신디(아이유)는 어리바리 신입피디 백승찬(김수현)에게 빠졌고, 백승찬은 KBS 예능국 쌈닭피디 탁예진(공효진)을 마음에 품었다. 그중에서도 신디는 백승찬의 손길로 인해 얼어있던 마음이 녹아 내렸다.
로맨스의 시작은 우산이었다. 비 내리는 KBS 본관 앞에서 신디를 만난 백승찬은 자신이 빌려온 KBS 우산을 건넸다.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었다. 그저 내리는 비를 바라보는 신디의 모습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백승찬이 건넨 우산은 신디의 '1박 2일' 합류로 이어졌고, 신디가 백승찬에게 마음을 품을만한 사건을 탄생시켰다.
다정하게(철저하게 신디의 시선에서) 신디의 풀어진 신발 끈을 묶어주는 백승찬의 손길은 내리는 비를 막아주는 손으로 이어졌고, 신디는 '사심'보다 '진심'으로 자신을 대하는 백승찬에게 마음을 열었다. 비록 자신보다 습기에 약한 카메라를 지키기 위해 금세 우산을 가져가 다시 비를 맞는 처량한 신세가 됐지만, 상관없었다.
이후 또다시 신디를 심쿵하게 만든 사건이 벌어졌다. 마이크를 채워주는 승찬의 손,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는 백승찬의 손 때문에 신디는 도무지 진정을 할 수가 없었다. 얼음처럼 차가웠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고, 가슴 속 얼음마저 녹아 내렸다.
백승찬의 손길은 신디를 설레게 만들었지만, 백승찬은 별 의미가 없었다. 그저 출연자의 마이크를 확인하는 절차에 불과했다. 신디를 마네킹처럼 대하며 아무렇지도 않게 끌어안고, 머리카락을 정리해주는 손길은 거침없다. "실례 좀 하겠습니다"라는 형식적인 인사만 있었을 뿐이다.
신디를 녹인 백승찬의 손길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백승찬의 성향으로 미루어 볼 때, 앞으로도 백승찬은 신디를 자신의 페이스대로 대할 것이고, 톱스타 혹은 여자가 아닌, '1박 2일' 출연자로 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앞으로 백승찬이 또 어떤 손길로 신디를 '심쿵'하게 만들지, 시청자들마저 가슴 설레게 기다리고 있다.
[사진 = '프로듀사'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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