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주먹질’ 폭행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은 한교원(25·전북)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슈틸리케는 1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미얀마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11일 아랍에미리트(UAE)와 평가전을 치른 뒤 16일 제3국인 태국에서 미얀마와 경기를 치른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기자회견 말미에 한교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한교원에 대한 많은 악성 댓글을 확인했다. 충격적인 일이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이번 명단에 그의 이름을 없다”고 했다.
이어 “물론 그런 일이 없었다하더라도 올 시즌 한교원의 활약을 놓고 볼 때 냉정히 소집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번 일로 더더욱 소집을 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슈틸리케는 그러면서도 한교원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그는 “이 선수에 대해선 잘 안다. 호주 아시안컵에서 5주 동안 생활하면서 지켜본 한교원은 매우 좋은 선수였다”고 했다. 물론 슈틸리케 감독도 한교원의 주먹질에 대해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슈틸리케는 “한교원이 누군지 잘 알기 때문에 나 역시 상당히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일로 한교원에 대한 색안경을 끼진 않았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교원은 구단과 연맹으로부터 상당한 중징계를 받았다. 그가 징계를 다 치르고 그라운드에 복귀하면 손가락질이나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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