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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현주 MBC 아나운서가 정들었던 MBC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꾀한다.
2일 MBC에 사직서를 제출한 방현주 아나운서는 마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MBC를 떠나게 돼 많이 아쉽다. 18년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더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1997년 MBC 공채아나운서로 '고향이 좋다', '방방곡곡 해피트레인', '여성토론 위드', '미인도' 등을 진행하며 MBC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특히 베이징대학교 대학원 미디어경영관리전공 석사 출신에 뛰어난 중국어 실력으로 유명한데, 퇴사 후 중국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다.
"내게 또 다른 도전이다. 지금이 아니면 후회할 것 같았다"는 방현주 아나운서는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에 선택과 집중을 하기 위해 결심했다. 중국과의 인연이 20여 년 이어져오며 많은 인연을 쌓았다. 여러 제안을 받았고, 아직 결정된 것은 없으나, 앞으로 중국 방송이나 미디어 비지니스 쪽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 진출에도 한국 활동 역시 병행 의지를 갖고 있어 "좋은 프로그램에서 기회가 온다면 당연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현주 아나운서의 남편은 김현철 MBC PD로 MBC와 여러모로 각별한 인연이다. 방현주 아나운서는 "회사에 갔더니 후배들이 울더라. '내가 잘못 살지는 않았구나' 싶었다"고 웃으며 "MBC에 감사하며 마무리도 잘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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