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역투와 팀 타선의 폭발을 앞세워 콜로라도에 대승을 거뒀다.
LA 다저스는 2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1-4로 크게 이겼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30승(20패) 고지를 밟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이날 패한 콜로라도는 22승 27패로 같은 지구 최하위.
다저스 선발투수로 출격한 커쇼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카일 켄드릭은 5⅓이닝 10피안타 2볼넷 6실점(5자책)에 그쳤다.
2회초 안드레 이디어의 중월 솔로포, 지미 롤린스의 우중월 솔로 아치로 2-0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4회말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중전 안타에 이은 놀란 아레나도의 중월 투런으로 2-2 동점을 내줬다.
그러나 다저스는 6회초 공격을 빅 이닝으로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이디어의 우전 3루타에 이은 에르난데스의 중전 적시타로 3-2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이어진 1사 1,2루 찬스에서 커쇼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추가한 뒤 작 피더슨의 중월 3점홈런으로 7-2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저스틴 터너의 볼넷,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중전 안타로 다시 주자를 모은 다저스는 하위 켄드릭의 좌전 적시타로 6회 공격에서만 6득점을 해냈다.
여기에 8회초 공격에서는 터너의 좌전 안타, 곤잘레스의 좌전 2루타에 이은 켄드릭의 중월 3점포로 콜로라도의 전의를 상실케했다.
콜로라도는 커쇼가 떠난 뒤인 8회말 로사리오의 중전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기엔 늦었다.
한편 다저스와 콜로라도는 3일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를 벌인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