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17)가 리오넬 메시(28)의 국왕컵 드리블과 네이마르(23)의 일명 사포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승우는 2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공식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바르셀로나의 국왕컵 결승전을 당연히 지켜봤다. 아마도 전 세계가 지켜본 경기였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화제의 주인공은 메시였다. 메시는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국왕컵 결승전서 상대 수비수 4~5명을 드리블로 따돌린 뒤 슈퍼골을 터트렸다. 스페인 현지 언론들도 ‘역대급’ 골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이승우는 “메시가 정말 엄청난 골을 넣었다. 나도 그렇게 넣고 싶은 마음이 있다. 더 노력해서 메시 보다 멋진 골을 넣고 싶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한국의 메시로 불리는 ‘유망주’다. 지난 해 태국서 열린 U-16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일본을 상대로 70m 폭풍 드리블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네이마르의 사포 논란에 대해선 “개개인마다 성격과 스타일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 경기에서 네이마르는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뒷발로 볼을 띄우는 일명 사포 기술로 불리는 레인보우 플릭을 선보였다. 이에 빌바오 선수들은 네이마르가 비신사적인 플레이를 했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하지만 이승우는 “선수마다 추구하는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문제 되지 않는다고 본다”며 “나라도 그런 상황이라면 했을 것”이라며 네이마르의 플레이를 옹호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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