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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데뷔 2주년과 더불어 컴백을 앞둔 그룹 소년공화국이 조급한 심경을 내비쳤다.
소년공화국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데뷔 2주년 기념일에 맞춰 컴백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선우는 "그렇게 반갑진 않은 것 같아요. 2주년 동안 성과를 낸 게 없어 조급한 마음이 들고, 왠지 나이도 많이 먹은 것 같고"라고 말했다.
원준은 리더로서 성숙한 대답을 내놨다. 그는 "20대 중반에 시작을 해서 후반까지 활동을 해오면서 아직까지 재미있어요"라며 "어릴 때부터 생각지도 못했던 일을 하고 있는 거라 방송국 갈 때도, TV에 나올 때도 신기한 것 같아요. 전 아직 2년 밖에 안 됐다는 생각이 들어요. 10년, 15년 더 음악을 해 나가고 싶어요"고 말했다.
성준은 "팬들도 많이 생기고 같이 성장하고 보내는 거 같아서 좋아요. 예전보단 조금 여유도 생긴 것 같고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민수는 "2년이 되니 이제 걱정이 될 때가 있죠. 막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니까 생각도 깊어지고"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막내 수웅은 "데뷔를 고등학교 때 해서 교복 입고 '뮤뱅'도 출근하고 그랬는데 제가 벌써 21살이 됐어요.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아요. 2년 간 많은 사랑 받은 거 같고, 지난 시간들 많이 노력했으니까 더 잘 될 거라고 생각해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약 6개월 간의 공백기 동안 소년공화국은 연습생 시절보다 더 강도 높은 준비를 진행했다. 운동 및 몸매, 건강 관리는 물론이고 밤낮 할 거 없이 컴백 준비에 총력을 다했다. "하루에 잠을 2~3시간만 잤어요. '이게 뭐 하는 짓이지'라는 생각도 들었고, 멘탈을 다 놔 버릴 정도였어요. 3개월 정도는 정말 컴백을 위해서 연습만 했던 것 같아요. 힘들었지만, 완벽하게 준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선우)
이렇게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준비기간을 거친 소년공화국은 이번 활동을 통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또, 많은 분들이 소년공화국의 매력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실제로 소년공화국은 예전보다 좀 더 편안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콘셉트를 잡았다.
"'달라졌다'는 말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 타이틀곡은 이전과 다르게 조금 성숙한 콘셉트거든요. 대신 퍼포먼스는 되게 화려해요. 저희 팬들 뿐만 아니라 대중 분들도 보시고 '세련된 친구들이구나, 노래도 좋네' 하시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앨범 자체가 듣는 음악으로도 정말 좋거든요."(원준)
소년공화국은 이번 음악을 통해선 비단 팬 뿐만 아니라 음악에 대해 폭 넓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싶다고 했다. 아이돌이라는 틀에 갇혀 보여주지 못했던 음악성과 편안한 매력을 선보이고 싶다.
"다른 아이돌 동기들이 잘 되고 빛을 보는 걸 보면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좋기도 해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오기가 생기는 게 있어요. 우리도 좀 더 열심히 해서 더 잘 되자는 생각도 들고, 저희가 다른 친구들보다 뒤지지 않는 실력과 노력을 갖췄다고 생각하거든요."(성준)
"역대 저희 노래를 들어봐도 사실 안 좋은 노래는 없는 것 같아요. '비디오 게임'도 그렇고, '예쁘게 입고 나와'도 그렇고 노래 퀄리티는 좋은데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서 안타깝죠. 그래도 이번 '헬로' 노래를 통해서 저희가 좋은 음악을 하는 그룹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어요. 또, 아이유 선배님처럼 소극장 콘서트도 해보고 싶고요."
소년공화국은 데뷔 2주년에 맞춰 오는 5일 낮 12시 신곡 '헬로'(Hello)를 공개한다. 댄스 버전과 어쿠스틱 버전으로 다양한 매력을 뽐낸다.
[그룹 소년공화국. 사진 = 유니버설뮤직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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