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고 있는 장결희(17)가 동갑내기 이승우(17)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장결희는 2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공식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이)승우는 원래 잘해서 관심을 받는 것 같다”며 “개인마다 실력이 있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드리블과 움직임은 (이)승우보다 잘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외모는 (이)승우가 낫다”며 웃었다.
장결희는 이승우와 함께 바르셀로나 유스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해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에서도 장결희는 이승우와 함께 맹활약하며 준우승을 이끌었다.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결희는 “한국에서 대회에 나가는 건 처음이라 긴장되고 떨린다. 잘해야겠단 생각이 크다”며 “바르셀로나 출신이라는 부담은 없다”고 했다.
경기 감각은 문제다. 바르셀로나의 18세 미만 해외 유소년 영입 관련 규정 위반으로 장결희는 이승우, 백승호 등과 함께 공식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다. 장결희는 “경기력에 문제가 있는 건 사실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5 수원컵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U-17월드컵에 출전하는 브라질, 미국, 나이지리아 등이 참가한다. 한국에겐 대회를 앞두고 전력을 점검할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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