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필립 험버가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일단 불펜에서 대기하며 컨디션을 점검한 뒤 주말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KIA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험버와 서재응을 1군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험버는 지난달 1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험버는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두 차례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당초 개막 전 기대했던 것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이다. 특히 엔트리 말소 전날인 지난달 16일 두산전에 선발로 나와 4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6사사구(5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한 투구가 이어지며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후 험버는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에 등판해 8이닝을 소화하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88을 기록했다.
이날 험버는 일단 불펜에서 대기하며 구원등판할 예정이다. 이날 등판을 거쳐 주말 롯데와의 3연전 기간에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전망이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은 이날 경기 전 “험버가 2군 내용은 안 좋았지만 공 자체가 좋아졌다”며 “마음이 좀 편해진 것 같다. 오늘(2일)은 일단 불펜에서 대기하며 등판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필립 험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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