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남친돌' 비스트 윤두준을 이제는 배우 윤두준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다.
윤두준은 2일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극본 임수미 연출 박준화)에서 유명 맛 블로거 식샤님이자 보험왕인 구대영으로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주변에 꼭 한 명 쯤 있었으면, 싶은 워너비 친구이자 이웃으로서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윤두준은 '식샤를 합시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식샤님'으로 분해, 블로거에 빈그릇을 찍어 올리는 독특한 행보를 이어갔다. 또 이수경에 이어 시즌2 서현진과 티격태격하는 케미와 애틋한 모습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먹방' 이상으로 '식샤를 합시다2'를 꼭 봐야하는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했다.
구대영은 서울에서 세종시로 내려와 '보험왕'다운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세종빌라 이웃들을 하나로 엮는 다리 역할을 담당했다. 초등학교 동창 백수지(서현진), 사무관 이상우(권율)부터 할머니 이점이(김지영), 임택수(김희원), 황혜림(황승언), 이주승(이주승) 등 빌라 내 1인 가구들과 두터운 신뢰를 쌓으며 따뜻한 이웃의 정을 그려냈다.
윤두준은 생활 밀착형 먹방으로 시청자들에게 좀 더 맛있게 먹는 '식샤님'만의 비법을 전수했다. 특히 6회에서 그는 편의점 음식을 레스토랑 음식으로 만드는 에피소드로 방송 후 떡볶이리조또, 오지치즈후라이 등이 각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 CF를 연상케 하는 파급력을 보였다.
또 지난 16회에는 비스트 멤버 양요섭이 서울에서 활동하는 보험왕으로 등장해 윤두준과 훈훈한 우정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두 사람은 김치찌개 먹방을 선보이며 실제 집에서 가족끼리 밥을 먹는 분위기를 드러내 방송 이후 많은 호평이 이어졌다.
윤두준은 시트콤 같은 먹방부터 애절한 로맨스까지 입체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하며 극을 더욱 맛깔나게 만들었다.
앞서 박준화 PD는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윤두준을 캐스팅한 배경에 "윤두준은 시즌1보다 시즌2가 개인적으로 봤을 때 연기 완성도가 높아졌더라"라며 "시즌1에서는 디렉팅이 있었다면, 시즌2에서는 그런 기억이 거의 없을 정도로 극 중 구대영에 완벽하게 이입됐다"고 말했고, 그의 생각이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한편 윤두준은 2013년 KBS 드라마 '아이리스2'로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 이후 '식샤를 합시다1, 2'에 출연하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로 주목되고 있다.
[윤두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tvN 방송 화면 캡처, 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