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 서재응이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첫 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서재응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2개였다.
서재응은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12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시즌 첫 승과 함께 팀의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두 가지 목표를 갖고 마운드에 올랐다.
서재응은 1회 선두타자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그러나 정진호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이날 경기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서재응은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 홍성흔을 2루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 공 9개만을 던지고 삼자범퇴를 기록한 서재응은 3회 1사 후 김재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민병헌을 2루수 뜬공 처리했으나 정진호에게 안타를 맞으며 2사 1,3루에 몰렸다. 그러나 서재응은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서재응은 4회 선두타자 홍성흔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날 경기 처음으로 선두타자를 출루시킨 서재응이다. 그러나 서재응은 양의지를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주자를 없앴다. 이후 오재원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서재응은 6회도 공 12개를 던지며 역시 삼자범퇴로 막았다. 6회까지 서재응의 투구수는 단 71개에 불과했다.
서재응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홍성흔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서재응은 양의지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하지만 오재원을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서재응은 팀이 9-1로 앞선 8회말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서재응.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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