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 베테랑 투수 서재응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662일 만에 승리를 따냈다.
서재응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82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타선도 활발한 타격으로 득점지원을 든든히 하며 KIA는 9-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재응은 시즌 첫 승과 함께 2013년 8월 9일 마산 NC전에서 7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된 이후 662일 만에 간절한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서재응은 “(내가) 정말 승리투수가 된 것이 오래됐나”라면서 “경기 초반 포크볼 제구가 잘 돼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경기가 흘러가며 두산 타자들이 변화구를 노리던 타이밍에 직구를 섞어 던진 것이 좋게 작용했다. 또 경기 중반 김호령의 호수비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22일 경찰청과의 퓨처스리그 경기를 한 뒤 계속 롱토스만 던지며 몸을 만든 것이 도움이 됐다”며 “경기 중간에 이성우 포수에게 물어보니 볼끝이 좋고 변화구도 좋다고 하더라. 앞으로 선발이든 불펜이든 어떤 경우에서라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재응.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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