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LG는 2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18-5, 8회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벗어난 LG는 시즌 전적 22승 30패를 기록했고, 2연승을 마감한 NC는 시즌 20패(30승)째를 당했다.
선취점은 NC. 1회말 1사 후 김종호의 몸에 맞는 볼에 이은 나성범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2-0 먼저 앞서 나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LG는 2회부터 융단폭격을 시작했다. 2회초 잭 한나한과 이병규(7번)의 연속 안타, 문선재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상황에서 최경철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오지환의 내야안타로 역전에 성공한 LG는 김용의의 2루타로 4-2로 달아났다. 3회초에는 1사 후 양석환의 좌월 솔로포로 5-2를 만들었고, 문선재의 2루타와 도루, 최경철의 사구, 황목치승의 번트 안타로 만든 만루 상황에서는 상대 폭투와 김용의의 우전 적시타로 3점을 추가, 8-2까지 달아났다.
LG의 방망이는 쉬지 않았다. 4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김용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9-2를 만들었고, 5회초에는 이병규의 투런포와 문선재의 좌중간 2루타를 더해 12-2를 만들었다. 6회초에는 박용택의 투런포가 터졌다.
NC는 6회말 박민우의 3루타에 이은 김종호의 적시타, 나성범의 사구와 조영훈의 안타에 이은 최재원의 유격수 땅볼로 2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LG는 7회초 오지환과 김용의의 2루타, 나성용의 투런포로 18-4까지 격차를 벌렸다. NC는 7회말 김종호의 3루타로 5점째를 올렸다.
결국 이날 경기는 21시 33분부로 우천 중단됐고, 약 30분 뒤인 22시 4분 강우콜드가 선언됐다.
LG 선발 우규민은 7이닝 7피안타(1홈런) 5탈삼진 무사사구 5실점(4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강우콜드 선언되면서 행운의 완투승까지 따냈다. 김용의가 3안타 5타점 맹활약했고, 오지환도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한나한과 이병규, 황목치승도 2안타씩 때렸다.
NC 선발 에릭 해커는 2⅔이닝 만에 8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등판한 계투진도 4⅓이닝 동안 10점을 내주는 부진에 시달렸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홈런을 때렸고, 김종호가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김용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