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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간신'(감독 민규동 제작 수필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이 이틀 연속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영화 '간신'이 지난 1일부터 2일 이틀 연속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무서운 흥행 뒷심을 발휘했다.
쟁쟁한 한국영화 경쟁작 '무뢰한', '악의 연대기'를 제치고 이틀 연속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간신'은 평일에도 불구하고 40대 주부 관객층의 전폭적인 지지와 웰메이드 사극다운 입소문 효과를 톡톡히 보며 평일 박스오피스 최강자로 자리 매김했다.
특히 연산군 11년 시대를 능멸한 희대의 간신들의 파격 역사와 왕에게 바쳐진 1만 미녀들의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그린 '간신'은 충격적인 역사의 비극을 날 것 그대로 담아내 사회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 민규동 감독 특유의 스타일리쉬한 연출력과 주지훈, 김강우의 혼신을 다한 연기 그리고 임지연, 이유영이라는 새로운 얼굴이 주는 신선함으로 2030 관객들의 시선까지 뜨겁게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간신'은 제 50회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와 제 48회 시체스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빅토르 팔락(Viktor Palak)은 '간신'에 대해 "날카로운 재치를 선보이면서 동시에 어떻게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최고의 본보기 같은 작품"이라 평했다.
이어 "거장다운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 '간신'은 풍부한 이야기와 숨막히는 비주얼이 결합되어 보는 이를 압도하는 스펙타클을 선사하며, 이번 영화제 상영이나 한국 극장 모든 곳에서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고의 극찬과 함께 초청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간신' 포스터.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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