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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가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사퇴를 반기면서 재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블래터 회장은 3일(한국시간) 스위스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세계 모든 축구인들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했다. FIFA는 대규모 개혁이 필요하다”며 물러났다.
최근 FIFA는 비리혐의로 블래터 측근 7명이 체포됐다. 그러나 블래터는 총회를 강행했고 5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는 사흘만에 돌연 사퇴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블래터가 물러나자 회장 선거 당시 유력한 대항마였던 후세인 부회장은 “블래터가 옳은 결정을 했다”며 반겼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미래를 봐야 한다. 변화를 두려워하는 모든 이들을 내가 대신할 수 있다”며 재출마 의사를 보였다. 차기 후임자는 오는 임시 총회를 통해 빠르면 12월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후세인 부회장 외에도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과 포르투갈 축구영웅 루이스 피구 등이 유력한 후임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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