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진웅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복귀에 시동을 건 이현승이 선발로 나설 준비가 된 이후 1군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현승의 몸 상태가 좋은 것 같다”며 현재 이현승의 상태에 대해 전했다.
이현승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에서 타구에 맞아 왼쪽 약지 손가락 미세골절상을 당해 그동안 치료와 재활에 전념해 왔다.
이후 한 차례 라이브피칭을 실시한 이현승은 전날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두 번째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다. 그는 총 50개의 공을 던졌고 구속은 속구가 134~139km, 커브 98~104km, 체인지업 125~129km, 슬라이더 124~128km를 기록했다.
이현승은 오는 4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리는 홍익대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앞서 김 감독은 이현승이 퓨처스리그에서 두 차례 정도 등판한 이후 1군에 올리겠다는 의견을 전한 바 있다. 이현승의 1군 복귀 시점은 이달 중순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감독은 “(이현승을) 마음 같아서는 중간 계투로라도 쓰고 싶다”면서도 “하지만 2군에서 투구수를 늘리고 올리려고 한다. 80~90개 정도까지는 던져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결국 김 감독은 이현승이 선발투수로 나설 완벽한 준비가 된 이후 그를 불러들이겠다는 계획이다.
[이현승.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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