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포항 김진성 기자] 윤성환이 시즌 두번째 완투승을 따냈다.
삼성 윤성환은 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9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승을 따냈다. 올 시즌에만 두번째 완투승을 따내면서 6승째를 신고했다.
윤성환은 의심할 여지 없는 삼성의 토종 에이스. 올 시즌에도 5승2패 평균자책점 3.71로 좋다. 10경기 중 5경기서 퀄리티스타트. 그러나 지난 5월 28일 대구 넥센전서는 자존심을 구겼다. 4.2이닝 10피안타 3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평소답지 않게 제구가 높았다.
윤성환으로선 자존심을 찾아야 했다. 더구나 4월 26일 부산에서도 7이닝 11피안타 8탈삼진 7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11피안타와 7실점은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피안타와 최다 실점. 그래서인지 윤성환의 응집력이 빛났다. 날카로운 제구력을 되찾았다.
1회 정훈을 우익수 플라이, 짐 아두치를 유격수 땅볼, 황재균을 중견수 플라이, 2회 최준석을 우익수 플라이, 강민호를 삼진, 박종윤을 유격수 뜬공, 3회 손아섭을 2루수 땅볼, 김문호를 1루수 땅볼, 오승택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롯데 타자들과의 첫 만남에서 퍼펙트 피칭.
이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4회에도 삼자범퇴를 기록한 윤성환은 5회 1사 후 강민호에게 볼카운트 1B서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그러나 박종윤과 손아섭을 범타로 처리하며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6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윤성환은 7회 짐 아두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2사 2루 위기서 안중열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8회 윤성환은 박종윤, 손아섭, 김문호를 유격수 뜬공,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성환은 무사히 3아웃을 잡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올 시즌 2번째 완투승을 따냈다. 특유의 직구 제구가 무릎 부근으로 구사되면서 완벽하게 살아났다.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요리하면서 4월 26일 부산 경기 부진, 5월 28일 대구 경기 부진을 완벽히 씻어냈다.
[윤성환. 사진 = 포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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