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와 비기며 2경기째 무승을 기록했다.
전북은 3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2015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서 포항과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지난 주말 성남 원정에서 1-2로 패했던 전북은 포항과 무승부를 거두며 2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10승2무2패(승점32점)로 1위를 유지했다.
포항 황선홍 감독은 최전방에 김승대, 모리츠를 배치했다. 좌우에는 심동운, 고무열이 포진했다. 중앙에는 손준호, 황지수가 발을 맞췄다. 수비는 김준수, 배슬기, 김광석, 박선주가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신화용이 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원톱에 이동국을 세웠다. 공격 2선에는 이재성, 에닝요, 레오나르도가 배치됐다. 중원에는 이호, 최보경이 자리했다. 수비에선 김기희, 조성환, 윌킨슨, 최철순이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권순태 골키퍼가 지켰다.
경기 시작은 팽팽했다. 점유율에서 전북이 앞섰다. 그러나 전반 15분을 지나면서 포항이 주도권을 쥐기 시작했다. 포항은 세컨볼 경합과 압박에서 우위를 보이며 경기를 리드했다. 특히 뒷공간을 파고드는 김승대의 돌파가 위협적이었다. 그러나 문전에서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북은 이동국이 기회를 잡았다. 상대 백패스 실수를 틈 타 득점을 노렸지만 신화용 골키퍼에 차단됐다. 이어진 찬스에선 이재성의 헤딩 백패스를 왼발에 갖다 댔지만 빗맞으며 약하게 흘렀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포항이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전북이 역습으로 기회를 엿봤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양 팀 모두 교체를 통해 변화를 노렸다. 전북은 에닝요 대신 에두를 투입했다. 그러나 포항도 박성호, 이광혁을 동시에 내보냈다.
이후 경기는 뜨거워졌다. 전북과 포항 모두 공격 비중을 늘리며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문전에서의 마무리가 부족했다. 상대의 강한 압박에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또한 결정적인 기회에선 슈팅이 빗나갔다. 결국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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