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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서울 최용수 감독 "박주영-정조국 조합, 활용해 보고 싶었다"

시간2015-06-03 21:43:37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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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 최용수 감독이 팀 공격력이 살아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서울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4라운드에서 인천에 1-0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인천을 꺾고 6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상대는 좋은 흐름을 타고 있었다. 역습을 활용하면서 후반전에 승부수를 띄운 것이 보였다. 힘든 상황에서 승점이 중요한 시기다. 추가골에 대한 의식을 하면서 선수들에게 주문을 한다면 변화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 후반전에 기회가 있었는데 찬스를 잡지 못했다. 박주영과 정조국의 투톱은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결승골을 터뜨린 정조국에 대해선 "가지고 있는 장점이 좋은 공격수다. 우리팀과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묵묵하게 훈련을 소화하며 준비했다. 한번쯤은 활용하고 싶었던 조합"이라며 "경기력도 살아나고 있었다.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본인이 자리잡기 위해 부족한 부문을 알고 노력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주영과 정조국의 투톱 조합에 대해선 "득점을 제외하고 2선에서 볼을 받을 수 있는 상황들, 연결 과정과 볼을 키핑한 후 2선에서 전진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 점, 전반전에 상대 수비에 혼란을 주며 움직임이 좋았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한 "실전에선 투톱 조합을 써보지 않았지만 훈련에선 호흡을 맞췄다. 극대화 하기 위해선 2선과 측면에서 과감하게 볼이 들어가야 한다. 볼이 들어갈 타이밍을 못찾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추가골이 없었던 것에 대해선 "득점 이후 추가골로 인해 머리가 복잡했다. 2골, 3골을 넣고 싶었다. 앞으로 경기를 통해 물러서지 않고 더 나아갈 수 있는 상황이 나올 것이다. 추가득점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팀이 안정감을 찾고 안정궤도에 오르면 충분히 우리도 대량 득점을 할 수 있는 팀이다. 지금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라운드에서 최근 2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전북을 상대하는 최용수 감독은 "피할 수 없는 승부처다. 전북이라는 좋은 팀을 맞이하는 힘든 원정이지만 쉽게 물러서지 않고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 원정에서 물러서지 않을 생각"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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