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4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LG는 3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연패 후 2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전적 23승 30패를 기록했고, 2연승 후 2연패에 빠진 NC는 시즌 21패(30승)째를 당했다.
초반은 LG의 분위기. 2회초 선두타자 잭 한나한의 2루타와 이병규(7)의 땅볼로 만든 1사 3루 상황에서 양석환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5회초에는 황목치승의 번트안타와 오지환의 볼넷, 김용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 상황에서 박용택의 중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이어진 한나한의 사구와 상대 폭투로 2점을 더한 LG는 4-0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NC도 뒤늦게 추격을 전개했다. 6회말 상대 폭투로 한 점을 만회했고, 7회말 손시헌의 볼넷과 김태군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상황에서 박민우의 2루수 땅볼로 2점째를 올렸다. 그러자 LG는 8회초 이병규의 안타와 정성훈, 최경철의 볼넷, 상대 폭투를 묶어 5-2로 달아났다.
NC도 그냥 무너지지 않았다. 8회말 나성범의 안타에 이은 에릭 테임즈의 중월 투런 홈런으로 4-5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LG는 9회초 김용의의 볼넷과 박용택, 한나한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상황에서 이병규의 좌중간 2루타와 정성훈의 내야안타로 3점을 추가, 8-4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루카스 하렐은 5이닝 4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박용택이 3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한나한과 이병규, 양석환이 나란히 2안타씩 때렸다.
NC 선발 손민한은 4⅓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에서는 테임즈와 김태군이 나란히 3안타, 나성범이 2안타를 터트렸으나 나머지 타자들이 단 하나의 안타로 때려내지 못한 게 아쉬웠다.
[박용택.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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