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백건우(유연석)가 이정주(강소라)를 여자로 보기 시작했다.
3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f'(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김희원) 7회에서는 이정주를 향한 마음을 깨달은 백건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건우는 이정주가 체한 자신의 등을 두드려주자 "아플 때 누가 옆에 있으니까 좋긴 하다. 너 조금이라도 아프면 나한테 얘기해. 아플 땐 꼭 내가 옆에 있을게"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정주에게 가까이 다가가 "그러고 보니까 처음보다 좀 상한 것 같기도 하고... 보양식 좀 해먹여야겠다"라며 그의 볼을 톡톡 쳤다.
이에 이정주는 "너 내가 그렇게 편하냐!"라고 발끈했고, 백건우는 "편하다고 했잖아. 나 너랑 있는 거 하나도 안 불편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정주는 "아무리 그래도 조금은 신경 쓰이지 않아? 너는 남자고 나는 여잔데"라고 물었지만, 백건우는 "내가 널 여자로 봤으면 같이 있자고 했겠냐. 전혀 그런 거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답했다.
이정주는 그런 백건우의 등에 기대 "나는 막 설레고 지금도 이렇게 너랑 같이 있으면 심장이 너무 뛰어서 네가 그거 알까봐 걱정하고 있다면? 그러면 어쩔래?"라고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백건우는 이정주를 마주봤지만, 이정주는 "너무 놀라가지고 체한 거 쑥 내려갔지? 원래 이렇게 하는 게 따는 것보다 직방이다"라며 서둘러 자리를 떴다.
다음 날, 백건우와 목지원(서이안)의 다정한 모습을 목격한 이정주는 홀로 술을 마시다 잠이 들었다. 이어 뒤척이다 의자에서 떨어질 뻔 했다.
그런 이정주의 모습을 목격한 백건우는 이정주를 붙잡았다. 이어 본의 아니게 자신의 품에 안긴 이정주를 바라보며 "어떡하지... 불편하네"라고 읊조렸다.
한편, '맨도롱 또?f'은 '기분 좋게 따뜻한'이라는 뜻의 제주 방언으로, 동명의 레스토랑에서 벌어지는 오너 셰프 백건우와 의류에이전시에 다니던 이정주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사진 = MBC '맨도롱 또?f'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