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300만 관객을 동원한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150만을 넘어선 ‘스파이’ 등 외화 빅3가 ‘광란의 5월’을 만들었다.
4일 영화시장분석가 김형호 씨에 따르면, 5월 관객수는 1,767만 322명으로 지난 10년간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5월까지 누적 관객수도 8,086만 7,07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만 9,500여 명이 늘었다. 이는 지난 10년 통계로 봤을 때 2013년 1월부터 5월까지 8,094만 6,028명을 기록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김 씨는 “국적별 점유율로는 외국영화 68.5%, 한국영화 31.5%를 기록했는데, 이는 외화가 관객 증가를 견인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벤져스2’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스파이’ 빅 3가 5월 박스오피스 전체를 끌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5월 한국영화 점유율 31.5%는 지난 10년 간 역대 4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전년대비 5월과 봄 시장(3월~5월)이 더 많은 관객수를 보였지만, 상대적인 양극화 현상은 심화됐다. 전년대비 100만 이상 영화는 20편으로 전년보다 2편 더 많았지만, 50만 이상 영화는 29편으로, 전년보다 2편이 더 적었다. 김 씨는 “그만큼 중하위권 영화들이 받쳐주지 않았다고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스파이'. 제공 = 각 영화사]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