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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포항 김진성 기자] 홈런왕 경쟁에 지각변동이 일어난 것일까.
롯데 강민호가 3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강민호는 4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0-3으로 뒤진 7회초 1사 2루 상황서 삼성 선발투수 차우찬의 148km 직구를 공략, 비거리 110m 좌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18호. 강민호는 2~4일 포항 삼성 3연전서 연이어 홈런 1개씩을 쳤다.
강민호의 3경기 연속 홈런은 올 시즌 처음이다. 종전에는 4월 5일 부산 두산전, 7일 대구 삼성전, 5월 3일 부산 한화전과 5일 부산 SK전, 5월 16일~17일 KT전, 23일~24일 부산 LG서도 2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2경기 연속 홈런만 4차례. 그만큼 몰아치는 맛이 있었다. 특히 4월 5일 경기는 생애 첫 1경기 3홈런을 친 날이었다.
그리고 이번 포항 삼성 3연전서 연이어 홈런 1개씩을 쳤다. 이승엽의 400홈런이 걸린 3연전이었지만, 강민호도 이번 3연전의 주연이었다. 롯데 이종운 감독은 경기 전 "그나마 민호가 체면을 살려주고 있다"라고 했다.
강민호는 이날 18호포로 홈런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최근 홈런 페이스가 주춤한 최형우, 야마이코 나바로(이상 삼성, 17개)를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1위가 됐다. 이 부문 선두 에릭 테임즈(NC, 19개)에게도 단 1개 차로 따라붙었다. 그의 홈런 커리어 최다는 2010년의 23홈런. 정황상 생애 두번째 20홈런은 물론이고 커리어 최다 홈런 경신이 유력한 분위기다. 강민호의 대분전으로 테임즈-최형우-나바로 3파전이었던 홈런 타이틀 레이스가 완전히 탈바꿈했다.
강민호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타율 0.342 17홈런 50타점으로 맹활약 중이었다. 득점권 타율 0.462, OPS는 무려 1.189였다. 거의 공격 전 부문 상위권이다. 지난해 FA 첫 시즌 타율 0.229 16홈런 40점에 그친 아쉬움을 올 시즌 단 2개월만에 완벽하게 풀어냈다. 롯데는 주중 3연전서 삼성에 스윕을 당했지만, 강민호의 홈런 행진에 위안을 삼았다.
[강민호. 사진 = 포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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