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kt 위즈가 새로운 외국인 타자 댄 블랙의 맹활약과 크리스 옥스프링의 완투승으로 SK 와이번스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kt는 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7-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SK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며 시즌 전적 12승 43패가 됐다. 반면 SK는 2연패에 빠지며 26승 25패가 됐다.
SK는 1회초 이명기의 2루타와 박계현의 번트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이재원의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얻었다. 브라운의 병살타 때 SK는 1점을 더 얻어 점수는 2-0이 됐다.
그러나 kt는 곧바로 반격했다. 1회말 2사 2루서 이날 팀에 합류하자마자 4번 지명타자로 나선 댄 블랙이 적시타를 터뜨려 1-2로 추격했다. 이후 김상현의 안타와 장성우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블랙은 홈까지 밟았고 점수는 3-2로 뒤집혔다.
kt는 2회말 문상철의 솔로 홈런으로 4-2로 달아났다. 4회에는 1사 후 이대형의 내야안타와 하준호의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든 뒤 장성호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5-2로 도망갔다. kt는 계속된 2사 3루서 블랙이 다시 적시타를 터뜨려 6-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kt는 5회 박경수가 솔로 홈런을 터뜨려 7-2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7회초 박정권의 2루타와 나주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 3-7을 만들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에는 실패했고, 결국 kt가 7-3 완승을 거뒀다.
이날 kt에 새롭게 합류한 블랙은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러 곧바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또 이날 kt 선발 옥스프링은 9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져 9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완투승을 거뒀다.
반면 SK 선발 켈리는 4이닝 12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댄 블랙. 사진 = kt 위즈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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