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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가진 자는 노래를 부르고 못 가진 자는 비명을 지르는 세상. 우린 지금 지옥에서 살고 있어. 함께 천국을 만드는 거야."
민석훈(연정훈)이 변지숙(수애)에게 함께 천국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아버지의 사채 빚 때문에 자신의 죽음을 택하고 대선 후보 아버지를 둔 서은하의 인생을 살기로 결정한 변지숙을 이용해 자신 만의 천국을 만들기로 한 것.
4일 밤 방송된 SBS 새수목드라마 '가면'(극본 최호철 연출 부성철) 4회에서는 변지숙과 최민우(주지훈)의 결혼 후 이야기가 그려졌다.
변지숙은 남편이 된 최민우의 집으로 들어왔다. 민석훈은 변지숙에게 최민우의 마음을 가지기 위해 몸을 먼저 가지라 명령했고, 최민우의 가족들에게 협조하며 그들의 비밀을 알아내라는 지시를 내렸다. "화나면 나 당신 어떻게 할지 모르니까"라는 서슬 퍼런 말도 잊지 않았다.
자신의 진짜 가족들을 찾은 변지숙을 막아선 인물도 민석훈. 민석훈은 어머니 생일이라 집을 찾아온 변지숙에게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감정이 뭔 줄 알아? 사랑이야"라며 "정말 사랑한다면 가족들 잊어버려. 다신 찾아오지 말라고. 그게 가족들 위하는 일이니까"라고 위협했다.
민석훈은 가족을 볼모로 삼아 변지숙을 자신의 꼭두각시처럼 부렸다. 또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는 변지숙에게 "이런 식으로 나오면 당신 죽일 수도 있어"라며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실제 민석훈은 변지숙을 죽이려 했다.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사라진 어머니를 찾아 나선 변지숙을 자신의 수하를 시켜 차로 받으려 한 것. 때마침 나타난 최민우가 변지숙의 목숨을 구했다.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변지숙의 "미안해요. 더는 못 하겠어요"라는 목소리가 등장, 앞으로의 이야기를 궁금케 했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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