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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중국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예능프로그램 작가 최대웅이 현지에서는 한국과 달리 개그맨 유재석보다 가수 김종국의 인기가 더 많다고 밝혔다.
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예능 심판자'에서 방송인 김구라, 박지윤, 개그맨 이윤석, 전 농구선수 서장훈은 한중 합작 방송시대를 맞아 중국에 진출한 최대웅 작가를 초대해 현지 방송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날 방송에서 최대웅 작가는 "중국에서 SBS '런닝맨'의 유재석보다 김종국이 인기 있다던데"라는 박지윤의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유재석은 말을 많이 하고 힘이 약하지는 않지만 키가 크지는 않은 애매한(?) 캐릭터인 반면 김종국은 많이 움직이고 넘어지고 구르며 결정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능력자 캐릭터가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김종국과 친해서 아는데, 거의 일주일의 반은 중국에 가있다"고 중국에서 뜨거운 김종국의 인기를 전했다.
이에 최대웅 작가는 "김중국으로 이름을 바꾸는 게 낫겠다"고 말했고, 서장훈은 "내가 만날 그 농담을 한다. 실제로 김종국 이름이 중국 발음으로 진죵궈라더라. 잘 들어보면 김중국으로 들린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한국 예능의 73%가 이미 중국에 수출이 됐고, 한국 예능의 중국 방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0%가 넘는다고 한다.
[사진 = JTBC '썰전'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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