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중국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예능프로그램 작가 최대웅이 현지에 방송사 사람들이 한국 외주 제작사, 제작진을 우습게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예능 심판자'에서 방송인 김구라, 박지윤, 개그맨 이윤석, 전 농구선수 서장훈은 한중 합작 방송시대를 맞아 중국에 진출한 최대웅 작가를 초대해 현지 방송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날 방송에서 최대웅 작가는 "중국에서의 수익은 괜찮냐? 얘기 들어보니까 이제는 한국 내에서 경쟁이 치열해져서 제작 수익이 낮아졌다던데"라는 김구라의 물음에 "내가 이 자리에 나온 이유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중국 방송사에서 처음에 A프로덕션에서 견적서를 뽑아 초기 견적보다 싸게 해주는 B업체를 찾아간다. 그리고 그보다 더 싸게 해준다는 C업체를 찾아간다. 이러한 견적 경쟁이 반복된 결과 기본 단가마저 낮아진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최대웅 작가는 또 "그러다보니 중국 방송사 사람들이 우리나라 외주 제작사, 제작진을 우습게보기 시작했다"고 고백하며 "돈 주면 다 하고 덤핑하고 그러니까 별로 좋지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예능의 73%가 이미 중국에 수출이 됐고, 한국 예능이 중국 방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0%가 넘는다고 한다.
[사진 = JTBC '썰전'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