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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주지훈이 캐릭터의 감정을 담은 4색(色) 눈빛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가면'(극본 최호철 연출 부성철)에서 주지훈은 망상으로 인한 혼란스런 눈빛부터 섹시, 분노, 냉철한 눈빛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능수능란하게 표현하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
주지훈이 분한 최민우는 어릴적 어머니를 잃은 트라우마로 인해 온갖 강박증에 시달리고 사랑을 믿지 않는 인물. 그는 때때로 눈 앞에 펼쳐지는 망상과 강박증세로 혼란을 겪으며 불안정한 심리를 보이는 한편, 정략결혼 상대 은하(수애)로 위장한 지숙(수애)을 냉소적으로 대하며 특유의 섹시한 카리스마 눈빛을 선보여 뭇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또한, 그는 불안한 심리로 커다란 감정의 진폭을 보이는 캐릭터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눈빛에 섬세하게 담아내며 연기에 깊이를 더하고 있다. 분노 조절에 취약한 그는 자신의 기억을 의심하며 격한 분노를 보이기도 하고, 내면의 상처를 숨긴 날카롭고 냉철한 눈빛 열연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이처럼 주지훈은 상처받은 내면을 가진 캐릭터의 다양한 감정을 변화무쌍한 눈빛으로 소화해내며 극의 전개를 이끌고 있다. 특히 캐릭터가 지닌 서늘한 이미지를 특유의 눈빛으로 승화, 심도 깊은 연기를 펼치고 있다.
'가면'은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여자와 그 여자를 지고지순하게 지켜주는 남자를 통해 진정한 인생과 사랑의 가치를 깨닫는 격정멜로드라마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상속자들',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부성철 감독과 '비밀'의 최호철 작가가 호흡을 맞췄다.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
[배우 주지훈. 사진 = SBS '가면'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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