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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유명 연예인의 스타일리스트 사기사건 전말이 공개된다.
5일 밤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유명 연예인의 스타일리스트라는 말에 속아 사기를 당한 사람들의 사연과 그 원인을 추적했다.
이 씨는 걸그룹 소녀시대와 티아라와 같은 유명 연예인의 스타일리스트라고 사람들을 현혹, 능수능란한 말솜씨로 자기가 손만 대면 고가의 가방이 30% 가격이 되고 상품권 천만 원이 일억으로 불어난다고 자랑했다.
심지어 6천만원만 투자하면 10억짜리 주택을 구입하도록 도와주겠다고 했다. 이 씨만의 특별한 투자법은 다름 아닌 '연예인 협찬'이었다. 연예인과 연예인 가족들만 받는 특혜를 연예인 스타일리스트인 이 씨 자신이 중간에서 힘을 써주면 일반인도 똑같은 혜택을 받게 해준다고 사람들에게 약속 한 것.
그녀는 사람들의 믿음을 사기 위해 협찬 대행사를 가짜로 만들고, 자신이 대표 행세를 하기도 했다. 그 뻔한 거짓말에 속아서 피해를 본 사람은 수십 명이다. 피해액도 무려 수십억 원이 넘는다.
이 씨의 친구 몇 명은 실제로 2천만 원에 고급 외제승용차 2대를 받았다. 그리고 단돈 몇 십만 원에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 가방을 받기도 했다. 이런 소문은 친구의 친구, 지인의 지인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고, 나중에 피해금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실제로 밝혀진 이 씨의 정체는 유명 연예인의 스타일리스트도 아니었다. 잠시 유명 연예인 스타일리스트의 견습생으로 일 했던 것이 경력의 전부일 뿐이었다. 비결은 바로 연예인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들로 피해자들을 속였다고 한다.
5일 오후 8시 50분 방송.
[사진 = SBS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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