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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과의 합작영화 '임시보표' 주연을 맡은 임창정이 중국을 찾아 인터뷰에 응했다.
임창정이 지난 4일 중국 큐큐연예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중국팬들이 궁금해하던 이야기들을 들려줬다고 큐큐연예가 5일 보도했다.
'임시보표'는 임시보호자라는 의미로 한국 백승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중국에서 제작되는 가족영화다. 임창정은 중국을 찾은 한국의 스타 출신 연예인 역할을 맡았으며 중국의 한 호주계 꼬마를 대중스타로 키워낸다는 줄거리가 담긴다.
임창정은 중국에서 오랜 인기를 끌어왔으며 특히 '색즉시공1,2'로 중화권에서 얼굴이 잘 알려진 영화배우다.
임창정은 이와 관련 인터뷰에서 '중국팬들에게 약간 우스꽝스럽고 비루한 루저남의 이미지도 있다'는 질문을 받기도 했으며 "팬들에게 이러한 이미지를 남길 수 있었다는 것은 사실 나의 연기가 성공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해줬다.
''임시보표'는 어떠한 영화인가'라는 질문에는 "한국에서 유명가수로 있다가 중국에 건너간 연예인 역할을 맡았다"고 밝히고 "중국에 온 뒤는 한때 어려움을 겪다가 중국에서 좋은 사람을 만나 새로운 도전의 여정을 펴나가게 되는 내용이 담겼다. 전체적으로 감동적이고 진정성이 담긴 영화다"고 전한 뒤 "약간 코믹한 내용도 들어있다"고 말했다.
'이 영화 출연을 택한 이유'로도 "예전에 대략 10여편의 중국 영화 시나리오를 검토했던 적이 있지만 마음이 와닿지 않았었다"며 "이 영화는 시나리오를 접한 뒤 마음이 움직였고 감독 역시 한국인이어서 소통에 큰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했다. 중국측 제작자와도 즐겁게 일할 수 있다고 판단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 스타들이 중국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데 대해서는 "중국 팬들이 한국 스타를 비교적 좋아한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밝힌 임창정은 "현재 한국에서도 텔레비전을 켜면 아주 쉽게 중국 드라마와 스타를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좋아하는 중국 여배우는 누구인가'라는 질문도 받은 임창정은 "왕조현과 장쯔이를 특히 좋아한다"면서 "만약 마주칠 기회가 생기면 사인을 요청하고 싶을 정도다"고 인터뷰에 응했다.
임창정은 "이 영화를 통해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웃음의 포인트를 이해하고 싶으며 멋진 연기를 팬들에게 펼쳐보이고 싶다"고 인터뷰에서 덧붙였다.
[배우 임창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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