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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빈공 속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완패했다.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1-7로 졌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시즌 전적 31승 22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을 달린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전적 36승 18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을 유지했다.
이날 다저스는 작 피더슨-야스마니 그랜달-아드리안 곤잘레스-저스틴 터너-안드레 이디어-알렉스 게레로-지미 롤린스-키케 에르난데스-카를로스 프리아스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초 2사 후 맷 카펜터가 다저스 3루수 터너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어진 맷 홀리데이의 중전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곧바로 쟈니 페랄타와 마크 레이놀즈의 연이은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세인트루이스는 5회초 선두타자 콜튼 웡의 볼넷과 카펜터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상황에서 홀리데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0을 만들었다. 페랄타의 볼넷과 레이놀즈의 땅볼로 계속된 2사 2, 3루 상황에서는 제이슨 헤이워드의 우전 적시타로 5-0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6회말 곤잘레스와 터너, 이디어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게레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야디에르 몰리나의 볼넷과 대타 랜달 그리척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상황에서 터진 웡의 2타점 2루타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 선발 프리아스는 6⅔이닝 10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에서는 터너가 멀티히트를 터트렸으나 팀 승리에 큰 도움을 주진 못했다. 3회초 2사 후 실책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게 아쉬웠다. 피더슨의 연속 경기 홈런 행진은 '5'에서 멈췄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클 와카는 7이닝 7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쾌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페랄타가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웡과 홀리데이는 나란히 2안타씩 적립했다.
[카를로스 프리아스.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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