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명환이 피홈런 2개에 울었다.
NC 박명환은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5⅔이닝 7피안타 1탈삼진 1볼넷 3실점한 박명환은 시즌 첫 패(1승)를 떠안았다.
박명환은 올 시즌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고 있다. 5월 17일 대구 삼성전서는 6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2010년 6월23일(당시 LG) 인천 SK전 이후 무려 1789일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감격을 누렸다. 5월 23일 목동 넥센전서는 1이닝 3실점으로 썩 좋지 않았다.
다시 한번 삼성전 승리에 도전했다. 패전투수가 됐지만, 투구내용 자체는 좋았다. 1회 선두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볼카운트 3B1S서 5구째에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그러나 박한이를 좌익수 플라이, 채태인을 삼진, 최형우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2회 1사 후 이승엽에게 볼넷을 내줬다. 박해민의 강습타구는 박명환의 글러브를 맞고 내야안타가 됐다. 그러나 이지영을 중견수 뜬공, 김상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나바로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으나 박한이를 더블 아웃 처리했다. 채태인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박석민, 이승엽, 박해민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2루 도루자 처리했다. 김상수, 나바로를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박한이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최형우와 채태인을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박석민에게 볼카운트 3B1S서 5구를 구사하다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이승엽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뒤 손정욱으로 교체됐다.
95개의 공으로 6이닝 가깝게 막아냈다. 투구수 관리는 잘 이뤄졌다. 내야안타를 3개 내주는 등 상대적으로 불안한 부분도 있었다. 다만 홈런을 내줄 때 모두 3B1S로 불리한 볼카운트였다는 게 옥에 티. 결국 피홈런 2방에 패전 멍에를 썼다. 다만, 삼성을 상대로 또 한번 대체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건 의미가 있었다.
[박명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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