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넥센 톱타자 서건창이 곧 돌아온다.
이미 많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부분. 염경엽 감독은 디테일한 기용법을 준비 중이다. 서건창은 4월 8일 잠실 두산전 9회초 타격 후 1루에 달려가다 두산 1루수 고영민과 충돌, 무릎 부상으로 십자인대 수술을 받았다. 서건창은 그동안 재활을 소화했고, 본격적으로 복귀를 준비 중이다.
염 감독은 6일 목동 두산전을 앞두고 "일단 9일 정도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간다. 그리고 1군 복귀는 12~14일 수원 KT 3연전이다. 대타로 내보낼 예정이다"라고 했다. 발 빠른 서건창은 수비와 주루에서 다리를 활발하게 활용한다. 그러나 무릎을 다쳤다가 돌아오는 선수이기 때문에 곧바로 수비를 시키는 건 무리라는 판단.
서서히 활용 빈도를 높인다는 게 염 감독 구상. 그는 "일단 대타로 나가다가 19일 LG 3연전부터는 수비도 시킬 계획이다. 그때도 매일 나가는 게 아니라 하루 쉬고 하루 출전시키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했다.
결국 서건창이 1번-2루수로 매일 나설 수 있는 시기는 6월 말 정도일 듯하다. 아직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한 것. 그러나 시즌은 길고, 서건창이 해줘야 할 몫은 크다. 서건창은 예상보다 빨리 복귀하게 됐지만, 염 감독은 돌 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기로 했다.
[서건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