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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비록 편안하게 즐길 수는 없었지만, 지난 10년 동안 '무한도전'이 흘려온 땀의 가치를 깨달았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해외 극한 알바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광희, 정형돈-하하, 박명수-정준하는 각각 인도, 중국, 아프리카에서 극한 알바에 도전했다.
유재석과 광희는 빨래터에서 300벌의 옷을 빨아야 했다. 손목을 스냅을 이용해 돌바닥에 내리치고, 비누를 칠하고 헹구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이들은 건조에 이어 깔끔하게 세탁물을 개고, 배달까지 완료했다.
유재석과 광희는 빨래터의 10년 단골집도 가고,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하며 "이거 은근히 보람이 있다"고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정형돈, 하하는 고산 가마꾼에 도전했다. 손님을 태우고 가마를 끄는 일은 많은 양의 체력을 요구했고, 숨이 턱 끝까지 차 올랐지만, 하하를 알아보는 많은 중국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도 보냈다.
마지막엔 이제껏 오랜 시간 동안 가마를 끌었지만 단 한 번도 가마를 타본 적은 없다는 가마꾼 선배 두 명을 태우며 "하하와 형돈의 선물"이라고 전했다. 처음으로 가마를 탄 이들은 기쁜 마음을 드러내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
박명수와 정준하는 케냐에서 아기 코끼리들을 돌봤다. 박명수와 정준하는 처음엔 낯설었지만 점점 자신들과 가까워지는 동물들에게 인간적인 정을 느꼈다. 박명수는 자신이 맡은 아기 코끼리가 다쳤다는 걸 알고 소독부터 연고를 발라주며 마음 아파하기도 했다. 정준하 역시 아픈 아기 코끼리 옆을 지켰다.
이들은 사육사와 아쉬운 작별을 했고, 돌아서는 사육사와 동물들의 모습에 "저 모습이 왜 이렇게 슬프냐"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방송 말미 각각 알바를 마친 '무한도전' 멤버들은 태국 방콕에서 '진짜' 휴가를 즐길 것이 예고됐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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