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진웅 기자] “선발과 중간, 모두 경험했기에 투구수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화 이글스 송창식이 갑작스럽게 2회 조기 등판했지만 호투를 펼치며 팀의 6-4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송창식은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2회초 2사 1,3루 상황서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로 나선 송은범이 1⅔이닝 동안 51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송창식은 앤디 마르테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 그는 6회초 1사 후 박경수에게 역전 솔로 홈런을 맞을 때까지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송창식은 이날 4이닝 동안 59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속구 최고구속은 143km였고, 슬라이더(18개)와 커브(10개)를 섞어 던지며 kt 타선을 잘 막았다. 비록 송창식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자신에게 맡겨진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경기 후 송창식은 “오늘 속구와 커브 위주로 던지며 완급조절을 잘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캠프 때부터 준비를 해 왔고, 중간과 선발투수 모두 경험해 투구수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앞으로도 팀에 필요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창식.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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