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전도연이 관객들이 믿고 보는 배우로 등극했다.
전도연이 맥스무비 이용 관객 1만 447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1~12일 동안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연기 잘하는 여배우 1위로 선정됐다.
전도연은 믿고 보는 여배우로 이미 한국을 넘어서 해외에서도 인정받으며 '칸의 여왕'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배우. 전도연은 20대가 42%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인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연기 잘하는 배우 1위, 좋아하는 여배우 2위에 당당히 오르며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여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전도연의 연기에 대한 신뢰는 일반 관객뿐만 아니라 영화감독, 동료 배우들에게도 깊게 박혀있다. '괴물'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은 "전도연이라는 배우가 없었다면 한국 영화계는 어떡할 뻔 했나"라는 극찬을 보낸 바 있다.
또 영화 '무뢰한'으로 돌아온 전도연에 대해 박찬욱 감독은 "'무뢰한'에서 전도연의 연기는 내가 본 그녀의 연기 중에 제일 좋았다"는 평을 남기며 '무뢰한' 속 전도연에 신뢰를 더했다.
"전도연이다. 전도연이다. 전도연이다"라는 인상적인 한줄평을 남긴 이동진 평론가, "전도연 선배님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먹먹한 시간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한 강한나, "전도연 선배님 눈썹 하나하나가 움직일 때마다 가슴이 계속 아팠다"는 류혜영까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린 전도연의 연기는 '무뢰한'의 완성도를 높인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한편 관객들이 직접 뽑은 연기 잘하는 여배우 1위에 오른 전도연이 출연한 영화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 영화다.
전도연이 김혜경, 김남길이 정재곤 역을 맡았으며 영화 '킬리만자로'의 오승욱 감독이 이번 영화로 15년 만에 연출 복귀했다. 지난달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배우 전도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