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병원 명단 24곳 공개…윤창옥내과·하나로의원 등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거나 경유한 병원 명단을 공개했다.

7일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확진환자가 나온 병원명단 등의 정보를 국민안전 확보 차원에서 공개하고자 한다"며 24개 명원 명단을 공개했다.

메르스 최초 환자가 머문 평택성모병원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여의도성모병원, 365서울열린병원, 하나로의원, 윤창옥내과, 평택굿모닝병원, 평택푸른병원, 평택365연합의원, 평택박애의원, 평택연세허브가정의학과, 성빈센트병원, 동탄한림대성심병원, 메디홀스의원, 부천성모병원, 군포 성모가정의학과의원, 오산한국병원, 대천개인병원, 천안단국대병원, 아산서울병원, 건양대병원, 대전대청병원, 순창 최선영내과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중 확진환자가 발생한 병원은 경기 평택시 평택성모병원,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서울 강동구 365서울열린의원, 충남 아산시 아산서울의원, 대전 서구 대청병원, 서구 건양대병원 등 6개 병원이다. 나머지 18개 병원은 확진환자가 경유한 병원이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환자 발생 병원의 명단을 공개하여 병원 내 접촉자를 보다 능동적으로 발굴하고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치료를 받고 계시는 환자분들은 음압격리병상이 설치된 병원에서 안전하게 치료를 받고 계셔 일반 국민들께 전염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초기에 다소 미흡하게 수행됐던 자택격리자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격리자 전원을 보건소 및 지자체 공무원과 1:1로 매칭하여 책임관리하는 체제를 신속히 구축·운영하고,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휴대폰 위치추적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메르스는 모두 의료기관내에서 감염된 사례들로 지역사회에 전파되지 않고 있어 확실한 통제가 가능하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 YT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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