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두산 왼손투수 이현승의 1군 복귀가 임박했다.
시범경기 막판 타자의 타구에 손가락 부상을 입었던 이현승. 그동안 차근차근 재활에 집중했다. 하프피칭, 라이브피칭을 거쳐 최근 퓨처스리그에 출전 중이다. 이현승은 7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퓨처스리그서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22개였다. 직구는 134~140km, 커브는 91~95km, 체인지업은 125km~128km, 슬라이더는 119~122km까지 찍혔다.
이현승은 다음주 1군에 등록된다. 김태형 감독은 7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다음주에 1군에 올릴 예정이다. 보직은 아직 좀 더 생각을 해봐야 한다"라고 했다. 올 시즌을 선발로 준비했다. 최근까지도 그의 보직은 선발이 유력했다. 그러나 불펜 사정이 워낙 좋지 않은 상황. 불펜으로 보직을 옮길 가능성도 있다.
김 감독은 "어차피 선발로 넣더라도 2~3번 정도는 투구수를 조절해줘야 한다. 일단 불펜으로 몇 경기 뛰게 한 뒤 상황에 따라서 보직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두산으로선 이현승은 마운드 최후의 카드. 신중하게 활용해야 한다.
이현승의 모습을 퓨처스에서 지켜본 이상훈 코치는 "몸 상태도 괜찮고, 마운드에서 여유있는 모습으로 좋은 피칭을 볼 수 있었다"라고 했다, .
[이현승.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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