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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강진웅 기자] kt 위즈가 앤디 마르테의 솔로포와 박경수의 쐐기 타점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13승 45패가 됐다. 반면 패한 한화는 29승 28패가 됐다.
선취점은 kt가 가져갔다. kt는 1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이 3루타를 치고 출루한 뒤 하준호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앤디 마르테가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댄 블랙이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김상현이 희생플라이까지 치면서 점수는 2-0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도 1회에 점수를 얻은 kt는 9경기 연속 1회 득점을 이어가게 됐다.
kt는 홈런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3회초 선두타자 마르테가 한화 선발 배영수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점수는 3-0이 됐다.
kt는 4회초 1사 1루서 박기혁이 안타를 치고 나가 1사 1,3루가 되는 듯했다. 그러나 박기혁이 오버런을 하다 협살에 걸려 태그 아웃됐고, 그 사이 3루에서 홈으로 파고든 문상철도 역시 아웃되며 득점 기회가 순식간에 무산됐다. kt의 어설픈 주루플레이가 나왔던 순간이다.
이후 한화는 추격했다. 4회말 1사 1루서 신성현이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터뜨려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대타 김태완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한화는 만회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3루서 송주호가 적시타를 터뜨려 한화는 2-3까지 추격했다.
kt는 6회 추가점을 뽑았다. 6회초 1사 후 kt는 장성우가 볼넷과 폭투를 얻어 2루까지 진루해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후 다음 타자 박경수가 적시타를 터뜨려 kt는 4-2로 달아났다.
한화는 8회말 1사 후 김태완과 송주호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용규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강경학이 안타를 치며 2사 만루로 이어지는 듯했다. 이 때 한화는 1루 주자 송주호가 2루를 지나 오버런을 했고, 협살에 걸렸다.
하지만 kt 야수들이 홈으로 쇄도한 3루 주자 김태완을 전혀 견제하지 않았고, 결국 김태완의 득점이 송주호의 태그아웃보다 먼저 이뤄져 한화는 3-4를 만들었다.
그러나 kt는 9회말 한화에게 실점하지 않으며 결국 힘겹게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양 팀 선발투수들은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했다. kt 선발 정성곤은 3⅔이닝 동안 72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첫 승 기회는 다시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한화 선발 배영수는 4⅓이닝 동안 70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5회를 채우지 못했다.
[박경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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