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팬투표 10일부터 시작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별들의 축제에 나설 선수를 내 손으로 뽑자.'

오는 7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 12'를 선정하는 팬 투표가 이틀 뒤인 10일부터 시작된다.

KBO는 각 구단으로부터 추천 받은 총 120명의 포지션별 올스타 후보를 대상으로 10일 오후 2시부터 내달 3일 오후 6시까지 24일간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KBO 앱'과 'KBO STATS 앱'을 통해 팬 투표를 실시한다.

이번 팬 투표는 종전보다 참여 기회가 확대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인터넷은 투표 기간 중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양쪽 모두 하루에 한 번씩 투표 가능하며 모바일 KBO앱과 KBO STATS앱은 KBO 홈페이지 아이디로 로그인해 2가지 앱 가운데 하루에 한 곳에서만 투표 가능하다. 또한 지난해부터 실시한 선수단 투표는 KBO리그 엔트리에 등록된 10개 구단 감독과 코치,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이달 중 각 구장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KBO리그 10개 구단이 드림 올스타(삼성, SK, 두산, 롯데, kt)와 나눔 올스타(넥센, NC, LG, KIA, 한화)라는 새로운 팀 명칭으로 첫 선을 보이는 2015 KBO 올스타전은 올해부터 중간투수 부문이 신설, 역대 최다인 120명의 후보 중 팀 당 12명, 총 24명이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드림 올스타 후보 중 두산 홍성흔은 이번 120명의 후보 중 최다인 개인 통산 10번째 올스타 베스트 선정에 도전하고, KBO 리그 최초 400홈런 주인공 삼성 이승엽은 9번째 올스타 베스트 출전을 노린다. 롯데 손아섭은 2012년 이후 4년 연속 베스트 선정에 도전한다. 염경엽 감독이 지휘하는 나눔 올스타에서는 지난 해 최다 득표(968,013표)를 기록한 NC 나성범이 2년 연속 베스트 선발과 함께 다시 한번 최고 인기선수에 도전한다.

또한 지난해 베스트로 선정돼 올스타전 선발 맞대결을 펼친 SK 김광현과 KIA 양현종은 2년 연속 선발 맞대결에 도전하고, 삼성 안지만과 넥센 조상우, SK 정우람, KIA 심동섭 등 홀드 부문 상위권 선수들이 후보로 나선 중간투수 부문에서는 누가 주인공으로 선정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BO는 매주 월요일 인터넷과 모바일 투표수를 합산한 팬 투표 중간집계 현황을 발표하고,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70대 30 비율로 환산한 최종 집계 결과는 내달 6일 공개한다.

한편 투표 종료 후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2015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타이어뱅크에서 후원하는 30만원 상당의 타이어 교환권(3명)과 KBO 마켓에서 상품 구매가 가능한 5만원권 모바일 쿠폰(60명, 도서 및 티켓 구매 제외)을 증정할 예정이다.

다음은 올스타전 '베스트 12' 후보 선수 명단

[2015 올스타전 로고. 사진 = KBO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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