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조양자가 첫 연극 도전 소감을 전했다.
조양자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마당 1관에서 진행된 연극 '친정엄마' 프레스콜에서 "TV 연기자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TV 연기자 생활만 하다가 처음 이번에 대학로 무대에 섰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근데 너무나도 유명한 '친정엄마'를 하게 돼서 부담감이 굉장히 컸다"며 "그래서 합류돼서 하다 보니까 막상 공연하기 보름 앞두고서는 압박감 때문에 오른쪽 눈에 핏줄이 터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 정도로 너무 마음을 많이 썼는데 모르겠다. 너무 유명한 작품이고 지금까지 친정엄마 역할을 정말 유명한 선생님들이 하셨는데 혹여라도 '내가 누가 되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에 마음을 많이 졸였다"고 고백했다.
또 "초반에 작가님에게 '선생님. 우리 엄마한테 내가 잘못한거 어떻게 아시고 썼냐'고 했다"며 "그 정도로 대사 할 때마다 가슴 아프고 매번 눈물 흘리는데 어쨌뜬 2015년에 '친정엄마' 작품 만날 수 있어 감사하고 복이 많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연극 '친정엄마'는 대학교 진학과 동시에 시골을 떠나 서울에서 사회생활과 결혼까지 한 딸과 그딸을 늘 걱정하는 엄마, 딸을 냉랭하게만 대하는 시어머니와의 갈등 등을 통해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을 되새겨 볼 수 있는 가슴 따뜻한 힐링극. 박혜숙, 조양자, 이경화, 차수연, 장혜리, 서신우, 김원중, 황지온, 정상훈이 출연하며 오는 8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마당 1관에서 공연된다.
[배우 조양자.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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