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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방지를 위해 공개 방송 녹화를 취소 혹은 축소해 진행하는 가운에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개그콘서트', '뮤직뱅크'가 정상 녹화를 진행한다.
KBS 예능국 관계자는 8일 오후 마이데일리에 "오늘 녹화가 진행되는 '가요무대'는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화요일 녹화인 '콘서트 7080'은 아예 녹화를 취소했다"며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개그콘서트' '뮤직뱅크'는 정상적으로 녹화가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가요무대'와 '콘서트 7080'이 무관중 혹은 녹화를 취소한 이유는 비교적 메르스 감염 고위험군인 연령대가 높은 방청객이 주를 이루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젊은 연령대가 주를 이루는 공개방송은 예정대로 녹화를 진행한다는 것이 KBS 예능국의 입장이다. 하지만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개그콘서트'라고 안전한 것은 아니다.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만큼 메르스 감염에 완벽히 안전할 수는 없다.
이에 예능국 관계자는 "메르스 관련 상황이 하루 앞을 모른다. 현재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개그콘서트' '뮤직뱅크' 등 상대적으로 어린 연령대가 관객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녹화를 예정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며 "공개홀 입구에서 손 세정제를 뿌리는 등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종합편성채널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도 메르스 확산 방지를 이유로 녹화 취소를 결정했으며,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MBC '쇼! 음악중심'은 지난 6일 진행된 생방송에 마스크 미착용 방청객 입장 불가 방침을 전하는 등 방송가에서도 메르스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사진 = '유희열의 스케치북' '개그콘서트' '뮤직뱅크' 홈페이지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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